언제나 100% 내돈내산 솔직후기 공유합니다.
왕십리 행당시장 맛집들이 많아 종종 가는 편인데, 오늘은 행당시장에 있는 마왕족발 솔직후기 공유합니다. 금요일 오후 4시 반경, 왕십리역에서 주식전업투자하는 후배와 만나 뭘 먹을까 고민하다 후배가 족발 먹자고 해서 마왕족발로 결정.
마왕족발 왕십리점은 추워진 최근에 간 것은 아니고, 추워지기 전에 다녀온터라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대왕족발은 포장 시 2천원 할인+ 볶음밥(1인) 서비스라고 배너가 있네요.
○ 상호명 : 마왕족발 왕십리점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행당로17길 23-1
○ 영업시간 : 15:00~ 01:00
○ 문의전화 : 02-2299-5222
○ 기타사항 : 제로페이, 포장, 배달 가능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왕십리역 10번 출구에서 약 300m. 행당시장 안에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맛집 포스팅 한 것 중 행당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도 있었는데, "푸줏간 생고기점"과 "꼬랑치킨" 이 두 곳은 맛과 가성비가 출중한 맛집들이니 참고해 주십시오.
5시 이전 매우 이른시간에 식당으로 오니, 내부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메뉴가 매우 다양했는데, 저희는 반반세트 中(마왕통구이+마왕보쌈구이/ 46,000원) 주문. 그리고 소주 한 병(진로이스백)과 테라 각 1병씩 주문. 종종 이야기하지만, 저는 하이트진로 소액주주이기 때문에 항상 술은 이렇게 주문합니다. 참,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남자 2명이서 먹었는데.. 반반세트 中은 남자 3명이서 술과 함께 먹으면 적당할 듯.(혹시 먹다가 부족하면 사이드메뉴 하나 더 주문하면 되니까) 2명이서 먹으니 많이 남겼습니다.
소 1~2인분 / 중 2~3인분/ 대 3~4인분
기본찬은 무말랭이, 쌈무, 쌈장, 상추, 마늘과 고추. 무말랭이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으면 고기맛을 확 땡겨주는 그런 감동은 없는 정도. 보통 보쌈집 김치는 제법 맛있는데... 여긴 아님.
저희가 주문한 반반세트 중. 마왕통구이+마왕보쌈구이. 위의 사진상으로는 양이 별로 안 많아 보이는데, 엄청 많습니다.
마왕족발은 직화로 구워 더 고소하고, 더 담백한 뜨거운 족발이라고 합니다.(마왕족발측 설명) 굵은 당면도 양이 많습니다. 족발이나, 보쌈 등 맛은 기본적으로 살짝 매콤합니다. 뒷맛이 살짝 매운 느낌? 오히려 고기 잡내도 없애는 효과도 있을 듯.
고기도 물론 맛이 괜찮지만, 의외로 양념이 밴 굵은 당면이 달달하니 제법 맛이 좋습니다!
직접 불에 구워서 그런지 바베큐의 스모키 한 향도 나는 것 같고, 족발이 쫄깃쫄깃 맛이 좋았습니다. 상추, 마늘, 부추와 함께 쌈싸먹어도 괜찮네요. 제가 갔을 때 채소값이 비쌌는지 깻잎도 안 주시고, 상추만 나왔네요.
족발 한점과 무말랭이, 마늘 하나 얹혀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소주는 족발이던지, 보쌈이던지 고기랑 같이 먹었을 때 더욱더 잘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남자 2명이서 먹었는데, 약 1/3은 남기고 온 거 같아요. 양은 비교적 많은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른 시간에 가서 먹고, 남들 퇴근 시간쯤 나왔는데... 가게 사장님인지, 일하시는 분인지 밖에서 두세번 담배를 피워서 저희가 담배 냄새를 맡으며 먹었네요ㅠ (저희가 방문할 시기가 요즘(11월) 같이 추워진 때는 아니었기에 오후시간에는 가게 문을 활짝 열고 있었음)
족발, 보쌈은 맛은 그냥 쏘쏘 한 정도. 보통 족발, 보쌈집 정도로 판단됩니다.(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입맛기준) 따라서 향후 일부러 찾아간다던지, 재방문은 하지 않을 거 같아요. 행당시장에서 일행들이 족발먹자고 가자고 하면 갈 수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볶음밥 등 사이드메뉴가 맛이 있었다는 일부 분들의 리뷰가 있으니,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이드 메뉴 맛은 함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