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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올때 종종 들리는 광주맛집& 밥맛이 좋은 암뽕순대 국밥맛집인 장수국밥을 소개합니다. 장수국밥 다닌 지는 최소 4~5년은 된 거 같고, 요즘 같이 추울 때 더 생각나는 장수국밥. 여러분들도 기차 타고 광주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리셔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국밥거리라고 이야기 하기는 좀 그렇고, 옆집도 국밥집이고 주변에 국밥집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유명한 영명국밥도 있습니다. 저도 영명국밥 및 주변 국밥집에서도 1~2번씩은 거의 먹어봤는데, 맛&양&가성비&서비스 모두를 감안한다면 장수국밥이 제일 나은 듯. (물론 맛만 봐서는 영명국밥이 제일 나을 수도 있는데)
★ 상호명 : 장수국밥
★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로 1-1
★ 영업시간 : 07:00 ~ 02:00
★ 문의전화 : 062-945-8533
KTX, SRT, 새마을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광주송정역(위 사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불어 광주지하철 1호선 광주송정역 1번출구에서 약 100M. 인근에는 1913 송정역시장도 있습니다.
장수국밥은 순대국밥, 내장국밥, 머리국밥, 모듬국방, 막창국밥, 살고기국밥 등 다양한 국밥이 주메뉴이고, 암뽕순대/ 막창전골/ 머리고기 등의 안주류도 있습니다.
저는 모듬국밥(10,000원)과 소주(5,000원) 주문. 국밥 먹을때 소주 먹으니 저도 아재인가 보네요. 예전엔 강남의 젊은 오빠였는데ㅠ (원래 이렇게 안 주문하는데, 이 날은 개인적으로 센티한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먹었습니다)
기본찬은 깍뚜기, 김치, 콩나물, 대파김치, 양파, 고추, 쌈장 등이 나옵니다. 대체로 기본반찬도 맛이 괜찮고, 특히 이번에는 깍두기가 아주 맛있네요.
장수국밥은 주메뉴가 나오기 전 맛보기용 찰순대와 간이나 내장 등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소주 한잔과 함께 순대와 내장고기를 먹었습니다. 서비스는 인원에 따라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맛보기용 순대, 내장부위를 먹고 있노라면 어느새 모듬국밥이 나옵니다. 모둠국밥은 맑은 국물에 돼지 내장들과 순대 등의 엄청난 푸짐한 내용물, 그리고 그 위에 다진 마늘과 고추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다진 마늘은 국밥의 느끼함을 잡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모듬국밥의 첫 국물맛은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오랜 시간 잘 우려낸 돼지육수의 맛. 서울과 광주의 국밥 국물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사실 이대로 먹어도 전혀 무리없지만, 오늘은 소주를 한병 주문하였기에 얼큰한 국물이 필요하여 다진양념 투하. 기본적으로 간이 어느정도 짭짤하니 되어 있습니다.
장수국밥에서는 밥도 그냥 공깃밥을 주는 게 아니라, 솥밥을 줍니다.(바쁜 분들이나 공깃밥 원하는 분들은 공기밥 제공). 솥밥이 나오면 앞접시에 밥을 흰밥을 덜어놓고, 빈 솥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놓음 맛있는 누룽지밥이 되어 있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맑은 국물 그대로 먹어도 좋으나, 오늘은 소주를 주문했기에 얼큰한 국물이 필요. 그래서 다진양념(다데기)과 새우젓 각각 1.5스푼 국밥에 투하. 얼큰하니 제 입맛에 딱 맡네요. (짜게 먹음 몸에 안 좋지요ㅠ)
모듬국밥에 여러 가지 내용물이 많은데, 특히 암뽕순대는 광주 및 전라도 이외의 지역에선 먹기 쉽지 않음. 서울에서도 무수히 많은 국밥집 다녀봤지만, 암뽕순대 하는 곳은 못 본 듯합니다. 암튼 암뽕순대는 순대중에서도 고급순대임. 순대를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이 돼지막창으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모듬국밥 내용물에는 암뽕순대 뿐만 아니라 새끼보(위 왼쪽사진)도 들어있습니다. 그 밖에 머리 고기(오른쪽사진), 찰순대와 각종 돼지 내장부위들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돼지막창도 들어있고~ 장수국밥에는 콩나물이 들어 있어 국밥의 국물맛이 더 시원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소주와 국밥의 국물 위주로 먹었더니, 국밥 내용물들이 많이 남았네요. 맛있는 걸 남기면 안되겠죠. 누룽지와 남은 국밥도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누룽지. 푸짐한 국밥에 소주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지만, 누룽지가 맛있는 관계로 최대한 냠냠.
오랜만에 장수국밥을 와서 국밥을 먹었보니...(개인적 판단이니 참고만)
1. 국밥이며 음식 맛있고 푸짐합니다. 서울 및 다른 지방 국밥들보다 전라도, 광주국밥이 대체로 맛있는 듯합니다.
2. 예전엔 맛과 양도 우수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광주 올 때 종종 먹었는데, 이제 모듬국밥이 만원. 물가가 올라 장수국밥도 올 때마다 천 원씩 오르고 있는 느낌인데... 아무튼 가격은 서울과 비슷한 듯. 서울은 순대국밥 기준 만원 이하도 있기도 하지만 다만, 장수국밥은 국밥 내용물들이 워낙 푸짐하고 퀄리티도 괜찮은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3. 반찬도 맛이 괜찮고, 공깃밥이 아닌 솥밥이 밥맛도 좋고,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4. 대체로 친절하고, 저는 항상 혼자가지만 전혀 눈치도 주는 일 없습니다. 혼밥 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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