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2박 3일 중 이틀째 저녁,
뭘 먹을까 고민하다
부산 오면 해물 모둠 한 번은 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해운대 전통시장 골목을 나섰습니다.
토요일이고 비가 부슬부슬 오던 때라, 사람들이 많더군요.
보니까 해물모듬만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은 없고,
곰장어랑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중에서 하나 들어갔습니다.
들어간 식당의 이름은... 해금강 곰장어
해금강 곰장어는 해운대 전통시장 골목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집은 시끄러울 것 같아, 어느 정도 있는 집을 골랐는데,
저희가 들어오고 30분도 안돼서 다 차더이다. (아무래도 저녁시간이니)
헐.. 해물모듬이면 제가 메뉴판에 빨간 동그라미 쳐둔 해삼, 개불, 멍게뿐만 아니라
산낙지, 전복, 소라도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ㅠㅠ
아무래도 부산의 다른 지역보다 해운대는 물가가 비싸니까
이해하고 해물 모둠 中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소주도 한병 당연히 시키고요.
심플하다고 해야 할까요? 단출하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
밑반찬이 중요하겠습니까, 주인공들이 좋으면 되죠
다만, 된장국 같은 게 나온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부산인데 조갯국이 나와야죠.
드디어 해산물모듬이 나왔습니다.
대체로 해산물은 싱싱했습니다.
해삼은 꼬들꼬들하고, 멍게는 쌉싸름하고, 개불도 맛있고.
소주는 부산 소주인 대선으로 주문...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ㅎ
여자 친구는 술을 거의 안 마시는 사람이라,
저 혼자만 주책없이 해산물 한두 점에 소주 한잔씩 벌컥벌컥 마셨죠ㅜ
소주 한 병 마시고, 남은 해산물은 포장해 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호텔에서 다른 안주 좀 사서 한잔 더 하기 위하여..
자, 참고로 2년 전 암남공원에서 먹은 해산물 모듬과
3~4년전에 자갈마당에서 먹은 해산물 모듬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현금기준으로 5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해삼, 멍게, 개불, 산낙지, 소라, 자연산 멍게 인지 정체불명의 해산물 등 총 6가지와
국은 꼬막, 홍합국
아무튼 약 3~4년 전인 듯합니다.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이건 2년 전에 암남공원에서 먹었던 해산물 모둠.
이것도 현금 기준 5만원 주고 먹었습니다.
양도 많고, 특히 사진과 같이 낙지가 많았습니다.
낙지, 멍게, 개불, 해삼, 사진에는 가려져 있는데 한 가지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소라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사진이 없어 예전 제 인스타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국도 홍합과 대합 같은 조갯 국물.
결론...
해운대 전통시장을 폄하하려고 포스팅한 거 절대 아니고요.
부산도 물가가 천차만별이라 다양한 정보 제공입니다.
해운대는 워낙 지대도 높으니 당연히 물가도 비싸겠죠..
해운대에서 관광지 같은 분위기에서 한잔 하시려면 해운대에서,
그리고 해운대 외 태종대 보시고 그쪽에서 드시려면 자갈마당에서,
그리고 송도 케이블카 타시고 한 잔 하시려면 암남공원 포장마차 촌에서...
다만 물가의 차이로,
해운대는 매우 비싸고 해산물도 다른 부산에 비해 가짓수도 적습니다. (3가지)
그리고 자갈마당이나 암남공원은 아무래도 푸짐하고 가짓수도 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자갈마당과 암남공원은 현금만 받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해운대는 당연히 카드도 받고요.
해운대역과도 매우 가깝고, 해운대 해수욕장과도 가깝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라비드 아틀란호텔2 와는 걸어서 3~5분 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솔직한 후기 오니,
참고하셔서 멋있고 맛있는 부산 여행으로 즐거운 여행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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