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맛집] 아구찜 맛집 연평도 산꽃게 아구찜탕

언제나 내돈내산 솔직후기 공유합니다.

주말, 자극적인 맛이 생각나서 아구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얼마전 티스토리 이웃분 중에서 마장동 아구찜, 꽃게집을 포스팅 하셔서 저도 한번 맛보러 갔습니다.

마장동이 소고기, 돼지고기 등 고기만 유명한 건 아닌가 봅니다.
꽃게, 아구찜식당들도 제법 오랜 전통이 있다고 하네요

● 상호명 : 연평도 산꽃게 아구찜탕
● 주 소 : 서울 성동구 마장로 323
● 영업시간 : 10: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 연중무휴
● 문의전화 : 02-2294-6565

5호선 마장역 2번출구에서 약 200여미터 직진하면 오늘 소개할 식당 포함 총 4개 업체가 모여 영업하고 있습니다. 메뉴도 산꽃게, 아구찜 등 메뉴도 비슷합니다. 그 중에서 저희는 연평도 산꽃게로 갔습니다.

연평도 산꽃게 아구찜탕 외관

가게마다 발렛파킹 해주시려는 분들이 나와 있고, 일부 가게에선 호객행위도 하더라구요.
어떤 집에선 사장님이 저희에게, 먹어보고 맛 없으면 돈 안 받겠다라고 제안도 하시네요ㅎ

일단 오늘 가기로 한 식당인 연평도 산꽃게로 입장했습니다.

메뉴판

다른 테이블 손님들 주문한거 보니, 2/3가 꽃게백숙 혹은 꽃게양념찜을 주문해서 먹는 듯 했습니다.
나머지 1/3이 아구찜을 주문하는 거 같구요.
즉, 제가 느낀건 이 식당 및 옆의 식당들도 주력은 꽃게백숙인거 같습니다.
꽃게백숙은 꽃게들을 쪄서 살을 발라 먹는... 저도 다음은 꽃게백숙 함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는 계획한대로 아구찜 小 와 소주1병(진로이스백), 영양솥밥 1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하이트진로 주주로서, 항상 소주는 진로이스백, 맥주는 테라 마십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리니 아구찜이 바로 나오네요.

아구찜 小

아구찜과 밑반찬들

제가 유년시절을 경남 진해에서 자라서, 그 당시에는 외식하면 거의 두가지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는 돼지갈비, 하나는 아구찜. 아구찜 본고장은 경남 마산이잖아요.

일단 시식을 해보니, 제법 매콤하고 양념이 맛있습니다.
아구찜으로 유명한 신사동의 첨벙이라던지 여타 서울의 아구찜은 아주 맵기보다는 달달한 맛이 강한데, 이 집은 아구찜 본고장 맛에 가깝더라구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아구찜 아구살

양념맛이 좋아서 별도로 간장+고추냉이에 안 찍어 먹었습니다. 마산에서는 이렇게 잘 안 먹는데, 서울에선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찍어 먹더라구요.. 

아구양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다른 아구찜 먹어보면 가끔 아구양이 너무 작아서 이게 아구찜인지, 콩나물찜인지 의아할 때가 있는데, 이 집은 아구양도 적당했습니다.

매콤하니 양념이 맛있어서, 소주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참고로 짝꿍은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라, 언제나 저 혼자만 소주 마십니다ㅎ

영양솥밥

아구찜 좀 먹다보니, 주문한 영양솥밥이 나왔습니다. 1개 주문 했는데, 알아서 그릇 두개에 나눠서 주네요.
양념이 매콤하다보니 밥이랑 같이 먹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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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 아구찜 小 : 50,000원

* 영양솥밥 1개 : 4,000원

* 소주 1병 : 4,000원
※ 총 액 : 58,000원

오랜만에 아구찜 먹어서 다른 집들은 요즘 얼마인지 잘 모르지만, 아구찜값은 싸진 않은거 같구요. 양은 적지 않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양념은 맛있는 매운 맛이구요. 아구양도 적지 않은 듯 합니다.

다만 좀 아쉬운 아구, 콩나물 외에 미더덕 딱 2개 외엔 다른 해산물 없었습니다. 보통 미더덕도 더러 들어있고, 꽃게 다리 혹은 작은 꽃게 몸통 하나 혹은 여타 해산물이 좀 들어 있으면 좋으련만... 혹시나 미더덕 더 있는지 열심히 찾았는데 헛수고...

그래도 아구가 많이 들어있음 되죠.. 아구먹으로 온거니까..

다음엔 마장동 꽃게,아구찜집 중 다른 식당에도 가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꽃게백숙도 함 먹어보려구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구찜을 정말 많이 먹어본 사람으로서, 제가 느낀 바로는 꽤 괜찮은 편. 여러분들도 매운맛이 땡길때 마장동 오셔서 함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