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의 힐링이 필요하다면..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이하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1~2년에 한 번씩은 다녀왔고 지금까지 3~4번은 다녀온 듯하네요. 올해는 리뉴얼을 했다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 주 소 :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 행사기간 : 2023. 4. 1 ~ 2023. 10. 31 (기간 중 휴장 없음)
■ 이용시간 
   - 2023. 4. 1 ~ 5. 31 / 9. 1~ 10. 31 : 09:00~21:00
   - 2023. 6. 1 ~ 8. 31  : 09:00 ~ 22:00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지도 (공식홈페이지 인용)

저희 가족은 2023. 5. 27(토)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정말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주차할 공간이 태부족. 1주차장(오천주차장), 2주차장(서문주차장), 3주차장(동문주차장), 5주차장(풍덕들주차장)까지 모두 만차 되어 통제하고 있었고, 2~30여분 주차장 주위를 배회했네요. 만약 주말휴일 오시는 분들은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저 위 지도에서 강처럼 보이는 곳 쪽으로 이동하여 갓길 주차하십시오 (오히려 차 빼기도 쉽고, 주차료도 안 받습니다) 다만 정식 주차장에 주차공간도 있는데, 강 주위 갓길 주차장에 주차하실 경우 단속의 위험도 있으니 참고.

정원박람회장 근처 주차

 갓길 주차를 하고 도보로 5~10분여 걸으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입구 도착

매표소

매표소에서 직접 입장권을 구매해도 되고, 무인발권기에서 구매해도 됩니다. 2023년 기준 65세이상 어르신들(58년생 이상) 분들은 별도로 표 안 사고, 신분증만 보여주고 무료로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일단 저희 가족은 부모님은 65세 이상 무료로 입장했고, 성인(15,000원)+ 청소년(12,000원) 구매해서 입장했습니다.

입장권 가격 (공식홈페이지 인용)

오후 5시부터 입장하는 야간권은 약 절반 가격이니, 늦게 입장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지금 순천만박람회장은 온통 꽃밭

지금 5월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은 온통 여러가지 형형색색 꽃밭입니다.
평소 잘 못보던 꽃들도 많아요.

일단 저희 가족은 예전에는 관람차를 타고 다니며 구경했는데, 이번에는 관람차 이용 안 하고 도보로 구경
결과론적으로 2~3시간이면 천천히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도보 추천.
참고로 관람차 가격은 4천원. 대기도 많아요.

관람차

관람차는 몇군데 지정 정류소에서 승하차합니다. 그리고 녹음된 음성으로 세계 각국의 정원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태국정원

태국의 전통건물 양식과 기와, 그리고 동남아 정취의 야자수 나무들도 있네요.

일본정원

단아하고 아담한 분위기의 일본 정원

영국정원

영국식 정원입니다. 정원 입구, 영국 런던을 연상되는 빨간우체통이 있습니다.

딸 사진

꽃들과 함께 같이 찍은 딸사진입니다ㅎㅎ

스페인정원

스페인정원도 분수와 함께 예쁩니다. 바깥기둥은 스페인광장 갔을 때 기억을 회상시키네요.
알함브라궁전의 분수, 수로도 생각나게 합니다. (2020년 아버지와 스페인에 부자끼리 여행 다녀왔습니다)

네덜란드 정원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정원입니다. 시기적으로 튤립이 있는 시기가 아닌지 튤립은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네요

멕시코 정원

라틴아메리카 마야문명 양식 같은 느낌이 드는 멕시코 정원입니다.

그 밖에 미국, 중국, 독일 등 몇 개 나라 정원 등도 있는데, 나머진 직접 순천에 오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사진처럼 넓은 들판에 일일이 잔디가 있어 구경온 관람객들이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맑은데, 3번째 사진은 구름이 많이 껴 있는데, 저녁부터 비 예보.. 이 날 서울은 비 많이 왔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꽃들

지천에 여러 가지 꽃들을 많이 심어놔서, 꽃들만 봐도 힐링이 됩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 예쁜 꽃들이네요.

빨간 장미

장미코너는 별도로 넓은 공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빨간 장미, 분홍장미 등등 여러 색깔과 종류의 장미들이 즐비

전에 없던 수로에 관람용 보트

1~2년 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이번 리뉴얼을 하면서 새로 생긴 수로용 관람보트인 듯합니다.
전에 왔을 때보다 양질의 잔디가 여기저기 많이 심어놓아, 찾아온 관광객들 및 내방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가족사진

장미형상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끝으로 저희는 박람회장을 나왔습니다.
약 3시간 정도 머물렀고, 천천히 구석구석 잘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리뉴얼을 하면서, 예전에 없던 메타쉐콰이어 나무길도 생기고, 곳곳에 좋은 잔디들을 촘촘하게 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로에 배가 없었는데 관람용 보트도 들여와서 관람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 10월 31일까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오셔서 예쁜 꽃들도 보시고, 휴식과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