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휴식도 취할 겸, 바람 쐐러 가기 위해 목적지를 여러모로 고민했습니다.
1. 주말휴일이지만 교통 원활(차가 덜 막힘)
2. 푸른 자연경관, 특히 꽃이 많은 곳
3. 숙박시설 시설 및 가성비 좋은 곳
위의 조건으로 최종 결정한 곳이 강원도 철원. 철원은 서울에서 편도 2시간 이내라 당일치기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휴식을 위하여 1박 2일로. 그래서 숙박은 경기도 포천. 사실 충북 제천, 충주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처음에 세웠지만, 아무래도 영동고속도로도 주말휴일 많이 차가 막히고, 철원이 자연경관이 좋다고 판단.
토요일 아침 6시반 서울에서 출발.
다행히 차가 전혀 안 막히네요. 아마 영동고속도로 쪽은 분명히 교통량이 많았을 거라 예상합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걸린 듯 합니다.
● 관광지명 : 고석정꽃밭
● 주 소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 문의전화 : 033-455-7072
고석정 꽃밭은 강원도 철원의 대표관광지인 고석정 근처에 조성된 꽃밭이라고 합니다. 시즌별로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맨드라미, 해바라기, 코키아, 구절초, 메밀꽃, 백일홍, 전일홍 등 빨강, 노랑, 보라색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6월 17일이었는데, 봄꽃 축제 시즌 기간이었습니다.
2023. 5. 20 ~ 6. 18 봄시즌 폐장 하루 전이었네요. 가을 시즌은 9월 초 정도부터 개장예정이라고 하네요.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천원. 그렇지만 철원사랑 상품권 3천원을 제공하니 실제로는 입장료가 3천원 정도네요.
저희가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20여분.
아침부터 강한 햇볕이 내려쬡니다.
다행히 꽃밭 입구에서 우산 무료대여를 해줍니다. (양산대용)
처음에 하나만 빌릴까 하다 두 개 빌렸는데, 하나만 빌렸으면 큰일 날 뻔ㅠ
꽃밭 처음 저희를 맞이한 건 빨간 양귀비꽃
인스타그램 사진존도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귀여운 캐릭터는 철궁이 인데, 철원+궁예=철궁이라고 합니다. 궁예가 철원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임꺽정도 이 지역에서 활동했는데, 임꺽정을 활용한 캐릭터 혹은 식당 이름도 있더라고요.
처음 저희를 맞이해 준 꽃들은 빨간 양귀비꽃. 축제 막바지라 그런지 꽃들을 자세히 보면 클라이맥스를 지나 시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워낙 넓은 공간에 꽃들을 심어놔서 장관입니다.
분홍, 노랑, 흰색 꽃등이 넓은 대지위에 형형색색 심어져 있습니다.
위의 꽃들은 금어초라고 하네요. 꽃말은 참견, 고백.
보랏빛의 수레국화도 예쁩니다. 꽃말이 "행복"이라고 하네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온통 물감을 뿌려놓은 듯합니다.
장미들도 많은데, 장미는 5월이 피크라 이미 저희가 간 6월 중순은 시들시들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장미존에는 예쁜 풍차도 있어, 네덜란드 느낌도 나네요. 5월에 고석정 꽃밭은 왔으면 장미존이 아주 화려했을 것 같습니다.
9월 가을꽃축제 준비를 벌써부터 하고 있더라고요. 9월에 개화기인 메밀도 한참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읽었던 이효석 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문득 생각납니다.
가을꽃피는 핑크빛이 아름다워 젊은 분들, 특히 여성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핑크뮬리도 한참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풀처럼 초록색이지만, 석 달 후에는 분홍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겠네요. 가을은 핑크뮬리죠.
곳곳에 포토존처럼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더불어 강한 햇볕을 막기 위해 대여해 준 우산들이 꽃 색깔과 조화를 이뤄 여성분들 사진 찍는데 활용하면 좋은 인생사진 하나 건질 수도 있겠습니다.
꽃구경 다하면 장터에 들러서 식사, 간식을 먹거나 기념품, 지역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법 공간도 크고, 특히 요즘 지역축제들 문제가 많은 턱없이 비싼 바가지요금은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상인들도 친절한거 같고요.
더불어, 입장 시에 지역상품권(철원사랑 상품권)을 1인당 3천원(어른기준)을 받은 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백반 같은 도시락이 5천원, 커피 나 간식류도 비교적 양심 있는 가격에 파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돌배발효액을 시음하고 2병 구매했습니다. 맛도 있고, 요즘 짝꿍이 기침이 많이 나서 구매.
돌배의 효능은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 질환 및 혈압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일반배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기관지 건강, 비염, 아토피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무튼 1병에 만원씩 구매.
추가로 고석정 및 철원 식사에 대해 포스팅했거나 예정인데, 의외로 여행지를 철원으로 잘 잡은 듯합니다. 꽃들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 등 볼거리도 좋고요.
9월부터 가을꽃축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당일치기도 가능한 철원여행 추천드립니다.
9월에는 고석정꽃밭이 형형색색 꽃들 뿐만 아니라, 핑크빛으로 물들 것 같습니다.
저희도 9월 말~10월 초 또 고석정꽃밭 다녀오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포스팅을 봐주신 분들 및 모든 분들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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