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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숙박

[경기도 양주] 천일홍축제 가을꽃밭 나리농원(천일홍, 핑크뮬리, 아스터, 팜파스, 맨드라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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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으로 바람 쐐러 갔다가 큰 기대 없이 들렸던 나리농원.. 의외의 힐링과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요즘 경기도 양주 나리농원에서는 다양한 천일홍 등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가을 꽃밭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봄에 갔었던 강원도 철원의 고석정 꽃밭과 비교해도 양주 나리농원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잘 꾸며 놓은 거 같고,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가까운 인근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형형색색의 천일홍과 핑크뮬리, 맨드라미, 아스터, 팜파스, 맨드라미, 구절초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으니, 가을이 가기 전 꼭 한번 들려보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형형색색의 천일홍

 

♠ 상호명 : 나리농원
♠ 개장일정 : 2023. 9. 1 ~ 10. 20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812
♠ 개장시간 : 09:00~21:00 (입장마감 20:00)
♠ 문의전화 : 0507-1321-7240
♠ 기타사항 
  - 입장료 : 2,000원
  - 주차장, 예약 등

2023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는 2023. 9. 18(월)~ 2023. 9. 24(일) 동안 진행 한 후 종료됐지만, 아직도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2023. 10. 1 제가 방문 기준). 현재 나리농원에서 가을 꽃구경은 2023. 10. 20까지 가능합니다.

나리농원, 나리공원으로 찾아가실때 자차 이용 시 내비게이션 상에서 "양주국민체육센터"를 검색해서 가시거나 나리농원, 나리공원으로 검색하셔서 가셔도 됩니다. 

나리농원 입장안내

경기도 양주시에서 운영중인 2023 나리농원은 2,000원(성인기준)의 입장료가 있으나, 다양한 형태의 입장료 감면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표소

정오 전후 도착했는데, 매표소에 인산인해였습니다. 입장료 할인 및 면제되시는 분들은 증빙내역을 가지고 반드시 매표소에 티켓팅을 하셔야 합니다.

무인매표소

저처럼 입장료 감면 및 면제 혜택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은 무인매표소에서 줄서서 결제하고 입장하시는 게 훨씬 빠릅니다.

나리농원 안내도

나리농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나리농원 안내도입니다. 2012년부터 10년이상 진행한 축제 행사인가 보네요. 


형형색색의 천일홍

보라색, 빨간색, 핑크색 등의 아름다운 천일홍이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9월 18일부터 약 1주일간 나리농원 천일홍축제를 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천일홍의 아름다움은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나리농원 총면적 37,000여 평의 부지에 10,000평을 천일홍 꽃밭으로 조성해 놓았다고 합니다.

장미

장미존도 있는데, 장미들이 엄청 풍성하게 많이 있진 않았습니다. 장미는 5월쯤이 제철이라서 그런가요? 그래도 빨간 장미가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핑크뮬리

가을하면 핑크뮬리.. 몇 년 전부터 핑크뮬리가 유행을 타면서 전국의 꽃축제, 가을축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리농원의 핑크뮬리는 워낙 넓은 부지에 심어져 있어 더욱 멋진 듯합니다. 현재는 절정의 핑크색으로 감동입니다.
  

댑싸리

댑싸리는 아직 초록빛으로, 붉은 빛으로 물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아마도 곧 붉은빛으로 물들 듯.

숙근 해바라기
숙근 해바라기 군락

숙근 해바라기 조금 멀리서 보면 노란물결의 장관이네요. 드높은 하늘과 어울려 추수철의 가을 들녘 같은 느낌이 드네요. 숙근해바라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바라기보다는 조금 작은 품종인 것 같습니다.

팜파스그래스
팜파스그래스

사람키보다 더 큰 팜파스 그래스. 팜파스는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웅장하고 장엄합니다.

숙근버베나

예전에는 꽃축제장 등에서 흔히 보이지 않던 숙근버베나는 근래 들어 꽃축제장에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버베나는 가까이서 보면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꽃송이로 보이는 보라색빛의 예쁜 꽃입니다.

구절초

전망대 부근에 구절초들이 진한 향기와 함께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구절초의 꽃말은 가을여인이라고 하네요. 전망대 부근 언덕이 하얗게 물든 구절초밭에서 사진 한 장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아스터

구절초와 함께 전망대 언덕에 예쁘게 심어져 있는 아스터. 국화과 꽃이라고 하네요. 진한 보랏빛으로 장관입니다.

자이언트 촛불 맨드라미

자이언트 촛불 맨드라미는 촛불 모양과 비슷한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꽃이라고 합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의 자이언트 촛불 맨드라미를 한 줄 한 줄 번갈아가며 풍성하게 심어져 있어 입체감도 들고, 키가 제법 커서 사진 찍기도 아주 좋습니다. 푯말을 보니 자이언트 촛불 맨드라미(Giant candlelite cockscomb)는 인도가 원산지고, 꽃말로는  타오르는 사랑과 열정이라고 하는데 꽃말과 잘 어울리는 이름인 듯합니다.

칸나

주로 노란색의 칸나(canna)가 심어져 있는데, 군데군데 빨간 칸나도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10월 1일에는 칸나 꽃들이 절정을 지나 조금씩 지고 있는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두세 시간 예쁜 꽃들 감상을 하고 이제 꽃밭 축제장을 나서려는데, 양주시 우수 농특산물 상설직거래 장터에서 예쁜 다육식물 등 몇몇 식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어찌 참새가 방앗갓을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나리농원 축제장서 판매중인 식물들


집에 제가 건사해야 할 식물들이 많은 관계로, 아래 사진과 같은 아기 꽃기린 하나 4천원에 구입. 충동구매라기보다는 2023년 추석연휴 나리농원 꽃축제 방문을 기억하기 위하여...

구입한 예쁜 아기 꽃기린


개인적으로는 예전 직장 다닐 때 범 여행업계에서 일을 해서 전국의 많은 곳을 다녀봤고, 요즘도 시간 날 때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전국 여기저기 꽃축제와 꽃밭을 조성해 놓은 곳들과 비교하여 양주 나리농원은 신경 써서 꽃들을 참 잘 심고, 꾸며놓은 곳이라고 생각됐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가을에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서울 인근 양주 꽃구경 다녀오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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