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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하10도안팎의 추운 겨울날씨에 따뜻한 해장국 국물이 생각나는 휴일 오전, 70년 전통의 백년가게, 소뼈선지해장국 맛집인 창성옥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추운 날 먹는 해장국은 평소 먹는 해장국보다 훨씬 맛있는 듯합니다.
해장국전문점 창성옥의 외관. 창성옥을 소개하는 백년가게 선정 및 소개하는 내용도 식당 입구에 있습니다. 창성옥이 용문시장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식당 앞 주차는 쉽지 않을 듯. 가게 앞 3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고 하는데, 식당 앞과 골목이 협소하기 때문에, 식당 측에서 주차비 지원하는 용산용문시장 보은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2시간 무료(2만 원 이상 식당결제 시)) 포스팅의 마지막에 자세히 설명하기에 참고해 주십시오.
● 상호명 : 창성옥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새창로 124-10
● 영업시간 : 06:00 ~ 23:00
● 문의전화 : 02-718-2878
청성옥은 용산구 용문시장 안에 위치. 서울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3번 출구에서 약 400m
청성옥은 4인용 테이블 약 10여 개, 식당이 엄청 크고 넓은 건 아닌 듯. 저희는 휴일 정오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거의 만석. 이 날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 안팎이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어 다행.
청성옥 메뉴는 해장국, 빼전골이 주 메뉴인 듯. 해장국은 소뼈선지해장국으로 10,000원. 저희는 해장국 2인분과 후라이(500원) 두 개 주문. 메뉴를 보니 포장하는 분들도 많은 듯하네요.
창성옥이 백종원의 3대천왕, 식신로드에서 방송 나가고, 서울문화유산에도 선정됐다는 소개의 글과 함께, 창성옥의 해장국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 피부 탱탱 노화방지 소뼈+셀로라판 항암효과 배추+ 저칼로리 빈혈예방 선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해장국 2인분과 계란후라이 2개.
창성옥의 해장국은 위에서고 언급한 것처럼 소뼈선지해장국. 해장국 안에 배춧잎이 많은 게 인상적이네요. 제가 지금껏 경험한 해장국과 맛이 다를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란후라이 따로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후라이를 해장국 안에 넣어서 먹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창성옥의 해장국 첫 국물맛을 몇 번 떠먹어보니... 사골과 된장, 배추속대로 끓인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했습니다. 파의 향이 가득한 다진양념에서 우러나오는 매콤한 맛이 창진옥 해장국의 포인트.
해장국의 선지는 엄청 신선했습니다. 잡냄새도 없고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 개인적으로는 선지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창성옥의 선지는 신선해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푹 삶아서 젓가락으로도 살이 발라지는 소뼈한대에 붙은 살코기. 소고기살이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소고기의 양은 섭섭지 않게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아쉬운 점은, 고추냉이를 살짝 푼 양념간장에 소고기 살코기를 살짝 찍어먹었으면 훨씬 더 맛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포스팅의 초반에도 주차에 대해 언급했지만, 용문시장 골목 안에 있는 식당 앞의 주차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보은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창성옥 식당에서 주차권을 제공합니다.(식사 2만원 이상 결제 시). 주차장에서 창성옥까지는 걸어서 3~5분 정도. 다만 보은주차장도 상대적으로 크고 넓은 주차장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주차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닌 듯.(실제로 저도 2차선 도로에서 후진으로 보은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 전 휴일 오전이라 도로 위 차가 많지 않아 어렵지 않았는데, 평일날은 잘 모르겠네요). 가장 좋은 건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게 제일 속 편할 듯!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이 달라, 창성옥 해장국이 인생해장국이다, 최고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은... 평소 접해본 해장국 느낌과 달랐지만, 나름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더불어 70여 년 전통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반증. 그러기에 여러분들께도 용산 인근 가시면 한 번쯤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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