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100% 내돈내산 솔직 후기 공유합니다.
종종 명동오면 중국요리를 먹곤 한데, 중학생 딸, 짝꿍과 함께 오랜만에 중국요릿집에 와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명동맛집이며 사천탕수육(꿔바로우)과 도삭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란주칼면 솔직이용 후기입니다. 식사후에는 신세계백화점 유명한 파사드도 구경하였습니다!
이른 저녁식사 후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장엄하고 멋진 파사드(Facade)를 구경하였습니다!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의 거의 끝물(곧 종료)이라 한창때보다는 구경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다소 적었습니다.(오히려 영상찍고 사진 찍기는 좋음)
● 상호명 : 란주칼면 (란주라미엔)
●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64
● 영업시간 : 11:00 ~ 21:30
명동역 5번출구에서 약 250m. 회현사거리, 신세계백회점 건너편(명동 방면) 중앙우체국 옆, 다빈치안경점 옆.
저희가 주말 오후 5시 조금 전에 들어왔는데, 이미 웨이팅 있었습니다.(그래도 10~15분 정도로 짧게 기다리고 자리배정 됨) 나중에 저희가 자리에 배정될 때쯤엔 대기 좌석 외에 식당 밖에도 웨이팅 있었음)
대기하고 있을때 위와 같이 메뉴판을 주면서 주문을 받았습니다.
면류 및 밥류
삼선해물자장도삭면 9,000원/ 삼선해물짬뽕도삭면 10,000원/ 해선도삭면 10,000원/ 육개장도삭면 10,000원/ 해물볶음도삭면 10,000원/ 새우볶음밥 9,000원/ 마라해물덮밥 11,000원/ 마라탕도삭면 11,000원
요리
사천탕수육(꿔바로우) 27,000원/ 쯔란마늘새우 35,000원/ 사천탕수새우 35,000원/ 쯔란마늘소힘줄볶음 35,000원/ 깐풍기 30,000원/ 쯔란마늘양고기볶음 35,000원/ 마라샹궈 33,000원/ 마라마늘라조기 33,000원
저희는 3명(성인남녀 2명+중학생1명)으로 삼선해물짬뽕도삭면+삼선해물자장도삭면+해선도삭면+사천탕수육 주문. 란주칼면의 시그니처 메뉴가 사천탕수육이므로 아니 주문할 수 없었음.
블루리본(2021년)과 식신(2022년) 타이틀을 받았나 봅니다. 언제나 웨이팅과 이런 타이틀을 보니 맛이 기대되네요.
기본찬으로 김치, 짜사이 등이 나옵니다. 김치는 마늘향이 제법 강해서 명동교자에서 나오는 김치와 느낌이 비슷하네요.
아무튼 김치 맛이 괜찮습니다.
해선도삭면 (10,000원)
란주칼면의 해신도삭면은 맑은 국물에 갑오징어,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과 고추, 파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있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중국집에서 파는 울면과 다소 비슷한거 같아요. 술 먹은 다음날 최고의 해장국일 듯^^ 큼직큼직하게 썰은 오징어살 등과 큼직한 새우 한 마리 등 해산물들도 싱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중국 산서지방 대표 음식인 도삭면은 반죽 덩어리를 손으로 들고 또는 어깨에 들쳐매고 칼로 썰어낸다고 하네요. 도삭면은 굵고 짧습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먹는 면은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밀대로 밀고 칼로 자르는 것에 비해 비교되네요.
처음에는 도삭면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일반면보다 훨씬 두꺼워서인지 양도 많습니다. 도삭면 한 그릇이 보통 성인남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 두껍지만 부드러운 식감의 도삭면 꼭 맛들 보시길...
삼선해물짬뽕도삭면 (10,000원)
제가 주문한 삼선해물짬뽕도삭면인데, 흔히 우리가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과는 약간 맛이나 느낌이 제게는 다른 듯. 오히려 진한 장칼국수 수제비 같은 느낌... 아무튼 국물이 다소 매콤하고 칼칼하니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갑오징어, 오징어, 홍합,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하여 시원하면서도 불향 가득한 짬뽕국물은 자주 생각날 듯!!
삼선해물자장도삭면 (9,000원)
삼선해물자장도삭면은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삼선해물자장도삭면은 일단 매콤한 짜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중국집 짜장면도 고춧가루 뿌려서 먹는데, 란주칼면의 삼선해물짜장 도삭면은 매콤짜장면이라 제 입맛에 딱 맞음..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두껍지만 쫄깃한 도삭면의 식감과 큼직큼직한 해산물들의 식감의 하모니는 가히 환상적임. 저희 딸애가 맛있다고 참 잘 먹었습니다.
사천탕수육(꿔바로우) 27,000원
주문한 음식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 사천탕수육(꿔바로우). 위의 사진은 양이 많지 않아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양이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사천이란 단어로 매콤한 탕수육으로 생각했는데, 거의 맵지 않은 일반 탕수육 및 꿔바로우임.
꿔바로우가 쫄깃쫄깃 해요. 고명으로 올려진 고추들이 매콤함을 선사하는 듯.
소스는 나올때부터 이미 탕수육 위에 부어져 나옴(자동 부먹)
주문한 음식들이 양이 많아서 꿔바로우는 2/3 정도 남겨서 포장하여 왔습니다. 집에 와서 밤에 두어 조각 먹었고, 다음날 점심때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어보니, 전날 식당에서 먹은 것과 비교해 거의 비슷. (보통 탕수육이 됐던 다른 음식이 됐던 포장 해서 다음날 먹으면 확실히 맛이 많이 떨어지지만 이것은 거의 비슷). 아주 맛있게 다음날도 먹었습니다.
란주칼면(란주라미엔)에서 식사를 해보니...
1. 일단 양이 많습니다. 저희는 3명이서 각각 도삭면 한그릇씩과 사천탕수육(꿔바로우) 주문했는데... 여성들은 각자의 도삭면도 어느 정도 남기고 올 정도로 양이 적지 않음. 결국 꿔바로우는 2/3 남김. (포장해 왔음)
2. 가성비 양호합니다. 삼선짜장이 9천원, 삼선짬뽕이 만원 정도인데, 해산물도 많고 내용물도 괜찮고 맛도 좋습니다.
3. 웨이팅은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거의 밥 손님들이라 테이블 회전은 빠른 것 같습니다.
4. 주인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은 불친절은 아니고, 고객 친화적이진 않은 듯합니다. 무표정, 퉁명스러운 말투.
5. 꿔바로우도 맛있는데, 집에 와서 하루 지나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많이 남겼으면 포장해 오세요.
종합적으로 개인적 판단으로, 맛이나 가성비나 굉장히 양호한 것 같습니다. 주위 중국집에서 도삭면은 흔히 팔진 않으니, 명동 나들이 혹은 볼일 보러 오셨을 때 한 번씩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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