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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춘천명동맛집] 56년째 영업중인 백년가게 춘천막국수 지존, 실비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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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춘천여행와서 점심식사는 통나무집 닭갈비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매우 만족+매우 감동), 소양댐과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울로 복귀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춘천을 왔는데 아쉬운 마음도 들어, 배가 부른 상태지만 저녁도 막국수를 먹고 서울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1967년부터 56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 춘천막국수 등록 1호점 및 춘천막국수 지존인 실비막국수 소개합니다. 

실비막국수 외관

건물 상호 옆에 "대를 잇는 춘천막국수 등록 1호점"과 "since 1967" 문구가 선명히 보입니다. 벌써 실비막국수 운영하신지 56년째네요. 얼마 전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촬영하고 갔다고 합니다.

◆ 상호명 : 실비막국수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소양고개길 25 실비막국수
◆ 영업시간 : 11:30 ~ 19:00 (라스트오더 18:30)
◆ 문의전화  : 0507-1359-2472

통나무집 닭갈비처럼 소양댐 가는 길에 닭갈비, 막국수집들이 엄청 많은데, 실비막국수는 시내 중심에 위치. 인근에 강원도청과 춘천시청도 있음. 실비막국수는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 있네요.

실비막국수 입구

실비막국수의 입구에는 블루리본(2018년부터 2024년), 백년가게, 안심식당, 우리동네착한가게 등 화려한 타이틀로 도배되어 있네요. 막국수맛집 실비막국수의 명성을 짐작하고 남을 듯한 타이틀. 

식당 내부

실비막국수의 내부는 아담하다. 얼핏봐도 4인용 테이블 개수가 10개 정도. 주말 오후 5시에 방문하였는데, 저녁식사 하기엔 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몇몇 테이블들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계속 오고 가고 반복. 실비막국수의 명성으로 짐작하건대 아마도 본 식사시간에는 당연 손님들이 많을 것 같고, 웨이팅도 제법 있을 듯.

메뉴

실비막국수의 주요 메뉴는 막국수, 수육, 닭갈비, 빈대떡, 두부김치.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5~6테이블에 손님들이 식사하는 것을 보았는데, 모두 막국수와 수육을 주문해서 드심. 어느 한 테이블에선 닭갈비도 1인분 주문해서 드셨고. 실비막국수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주메뉴는 막국수인 듯. 다른 닭갈비집이나 막국수집들처럼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비빔막국수만 취급하시는 듯.

저희는 배가 부른 관계로, 막국수 곱배기와 수육(소) 주문.

기본찬과 육수통

기본찬이라 해봐야 백김치 하나지만, 이 백김치가 맛이 기가 막힌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 너무 맛있어서 막국수가 나오기 전 이미 비워버림. 특히 짝꿍은 이 백김치에 깊이 감동. 사장님 아드님이 알어서 추가로 주셨네요^^ 막국수에 넣는 육수는 위의 사진과 같이 스테인리스통에 넣어 시원한 상태로 주심.


수육 100g (소) 11,000원

수육(소)

실비막국수에 왔을때 반드시 주문해서 먹어봐야 할 수육. 주문하고 막국수보다 수육이 훨씬 빨리 나왔다. 양은 다소 적은 편. 수육은 깻잎과 무생채가 같이 나오는데,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특히 깻잎은 매콤 달콤 한 맛으로 기가 막힘. 수육은 얇게 썰어서 나오는데, 식감도 엄청 부드러워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림. 돼지 잡내는 1도 안 남.
 


수육을 무생채와 함께 깻잎으로 둘둘 말아서 드셔보셔라. 말이 필요없다. 배가 불러 그냥 서울 가자던 짝꿍은 맛있다며 계속 드심. 양이 적어 저와 짝꿍은 무언 속에 수육 빨리 먹기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음. (수육 중으로 주문할 걸ㅜ.ㅜ)


무생채와 새우젓 하나 올려서 먹어도 참 맛있다.


막국수 곱배기 10,000원

막국수 곱배기

막국수 보통을 주문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 곱빼기 주문했는데, 참 잘한 판단이었음. 일단 실비막국수의 막국수 곱빼기는 양이 엄청 많다. 2인분은 나온 듯함. 주인장 인심이 후합니다^^

테이블에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1. 식초와 설탕 1:1 비율로 넣고 겨자를 약간 넣는다.
2. 국수가 잘 비벼질 정도만 육수를 조금 붓는다.
3. 골고루 잘 비벼준다.
4. 메밀의 깔끔한 맛을 느끼며 맛있게 먹는다.

저희는 식초와 설탕을 넣지 않고 육수만 넣고 비벼 먹음. 짝꿍 입맛은 괜찮다 하는데, 저는 약간 부족해서 양념을 추가로 달라서 해서 좀 더 매콤하게 먹었습니다. 양념장이 엄청 빨개서 꽤 매울 거 같이 보이는데, 별로 맵지는 않았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백김치와 막국수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막국수의 매콤하고 메밀의 깔끔한 식감과 백김치의 시원한 맛의 환상적인 콜라보, 조화.

막국수 양념

매콤한 맛을 좋아하거나, 막국수에 기본양념이 부족한 분들은 양념을 추가로 요청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양념을 더 주신다. 저 역시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에 양념을 추가로 부탁드렸다. 


실비막국수는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서 주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비막국수 식당에도 주차가 가능하고, 식당 바로 옆에 전용주차장이 있다(아래 사진). 아래 사진에서 보면 차량 두대가 주차되어 있는데, 그 뒤에 큰 주차장에도(여러대 주차되어 있는 공간) 주차가 가능하다. 


실비막국수를 먹어보니,

1. 점심때 먹은 통나무집 닭갈비 막국수도 맛있는데 서울스타일의 세련된 맛이고, 실비막국수는 춘천막국수 본연의 맛에 충실. 화려한 맛이라기 보다 깔끔하고 정갈하며 참 맛있다. 막국수 전문점으로 3대째 영업을 한 내공이 느껴짐.

2. 막국수는 비빔막국수만 있음. 다만 맵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모두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음. 그리고 가급적 수육과 같이 주문해서 꼭 드셔보시길 추천.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3. 아마도 부모님이 음식 조리를 하시고, 머리 긴 젊은 아드님이 서빙을 하시는데, 저희가 먹을 동안 먹는 방법과 식사 도중에도 맛있냐고 물어보시는 등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참 친절 하시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불친절하면 감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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