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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하루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후, 제주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른 저녁식사를 구좌읍에서 하였는데, 제주스러움과 뷰맛집인 벵디에서 돌문어덮밥과 뿔소라톳덮밥을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년이 될지 모르지만, 제주도를 다음에 찾아갈 때는 반드시 또 먹고 싶은 곳 벵디... 소개합니다!
벵디 외관은 아주 제주스럽다. 낮은 돌담으로 둘러 쌓여있고, 상호명이 쓰여 있는 파란 표지판은 벵디의 대표메뉴인 돌문어덮밥을 연상 할 수 있는 문어도 익살스럽게 표현해 놓은 게 눈길을 끈다. 더불어 표지판 밑에 뿔소라 껍질도 갯마을 및 제주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 아주 정겹다.
벵디는 평평하고 넓은 들판이란 제주 사투리라고 한다.
▣ 상호명 : 벵디 구좌 월정리세화점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8
▣ 영업시간 :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목요일 정기휴일
▣ 문의전화 : 0507-1393-7842
가급적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창가자리에 앉길 추천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뷰맛집.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시각은 저녁식사로 이른 오후 5시 조금 전이었는데, 몇몇 손님들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창가 쪽에 앉아서 자리잡음.
그리고 식사 다하고 나갈때쯤엔 제법 손님들이 있었는데, 특징적인 것은 혼자 와서 식사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 맛집이라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
벵디의 주요메뉴는 제주산 돌문어, 뿔소라, 흑돼지로 만든 돌문어덮밥(18,000원)/ 뿔소라톳덮밥(16,000원)/ 흑돼지덮밥(15,000원). 그 외에도 전복죽(15,000원), 벵디돈가스(25,000원) 등이 있다.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키오스크로 주문 및 선결제 하면 된다. 참고로 저희는 돌문어덮밥과 뿔소라톳덮밥 주문.
맑은 된장국은 전기밥솥에 있는데, 셀프로 각자 가져다 먹으면 된다. 짜지 않은 담백한 맛이 내 입맛에 맞았는지 두 번이나 가져다 먹게 되었다.
백김치, 오징어젓갈, 고추절임 등 기본찬은 비교적 단촐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창 너머 바다구경을 해도 아주 여유롭고 좋다. 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다육식물등이 창가에 진열되어 있어 멋진 바다풍경과 다육이를 보는 내게는 즐거움이 배다.
오늘 우리가 주문한 돌문어덮밥과 뿔소라톳덮밥. 음식에서 제주스러움과 해산물의 풍성함이 느껴진다.
뿔소라톳덮밥 (16,000원)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깨가 뿌려진 것들이 뿔소라. 예전에 뿔소라도 회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엄청 오독오독한데 이건 삶아진 것이라.. 그래도 식감이 좋다. 뿔소라와 형형색색의 색감 좋은 야채들의 비주얼이 군침을 돌게 한다.
톳덮밥은 어느 정도 간이되어 있고 짭짤하다. 간장버터밥 위에 바다내음 가득한 톳이 올려져 있는데, 뿔소라와 형형색색의 색감고운 야채들을 넣고 잘 비벼주면 된다.
이번 여행에서 여러 맛집들에서 식사를 했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 뿔소라톳덮밥이 2번째로 괜찮았던 것 같다. 일단 이색적인 음식이었고, 뿔소라 및 톳 등 제주바다에서 나오는 식재료, 그리고 건강한 맛이 있기에. 신선한 뿔소라와 야채들의 풍성함이 식욕을 자극한다.
돌문어 덮밥 (18,000원)
주문을 할때 사장님께 먼저 작은 목소리로 여쭤봤었다. 혹시 돌문어덮밥에 나오는 문어가 제주산인지, 수입산인지. 사실 제주에 문어 관련 식당이 엄청 많은데, 그 많은 수요를 어찌 제주산 문어들로 채울 수 있으리. 아무튼, 사장님의 답변은 제주산. 그래서 망설임 없이 돌문어덮밥을 주문했었다.
돌문어덮밥은 조금 맵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 정도. 솥밥에서 밥을 작은 용기에 덜어 매콤한 돌문어와 비벼 먹으면 되는데, 간을 봐가며 덜어 먹으라고 사장님이 조언하심. 밥을 덜어낸 솥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로 마무리하면 된다. 만약 돌문어덮밥이 매운 분들은 자율적으로 카운터 쪽에 추가적으로 밥을 가져다 비벼 보시길.
돌문어 크기도 제법 섭섭치 않게 크다. 먹기 좋게 잘게 썰으면 된다.(1cm 안팎의 길이로 자르면 좋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맛의 제주 돌문어에 입이 호사스럽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짝꿍도 맛있는지 아주 잘 먹는다. 매우면서 맛있다 보니 배가 부르지만, 본능적으로 계속 입에 들어간다.
벵디에서 먹어보니...
1. 제주산 돌문어, 뿔소라, 톳 등 신선한 식재료에 맛있는 음식들은 여행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만하다. 특히 뿔소라톳덮밥은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독특한 음식으로 건강식으로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2. 식사를 하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뷰맛집 인정. 창문에 다육식물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도 포인트
3. 단점도 따져보고 싶은데, 크게 단점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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