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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성남맛집] 무병장생, 한끼가 보약인 밥상.. 청담추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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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식물 구입을 위하여 모란시장 5일장을 아침 일찍 다녀온 후, 아침 겸 점심식사로 찾아간 곳은 추어탕맛집을 넘어 무병장생, 식사 한 끼가 보약인 밥상, 청담추어정. 삼대가 행복한 밥상의 청담추어정 이용후기입니다!

청담추어정 외관

청담추어정 건물 앞에 몇대 주차가 가능하나, 건물 뒤와 인근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청담추어정은 위치가 도심 중심부에 있는 게 아니라, 도심 외각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오시기는 불편. 그래서 주차공간은 많이 준비되어 있는 듯.

◆ 상호명 : 청담추어정 본점
◆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여수대로56번길 3
◆ 영업시간 : 10:00 ~ 21:00
◆ 문의전화 : 031-757-1977

 

식당 내부

청담추어정은 오전 10시부터 개장인데, 저희는 개장 전 약 5분 전에 도착 및 입장했습니다. 이미 손님들이 개정 전부터 적지 않게 들어오셔 있었고, 10시 15분 안팎부턴 1층은 거의 만석. (이후 손님들이 2층으로 입장하는 듯)

아무튼 제가 식당에 왔었던 시각에는 젊은 분들보단 중장년 혹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시고 계시는 듯.

청담추어정 포장 메뉴

여러가지 젓갈종류와 청담황게장, 빵, 떡, 김치, 유자무침, 보리굴비, 추어탕 등 다양한 포장된 음식들을 식당 입구에서 진열 및 판매 중. 택배로도 많이 보내는 것 같은데, 단순한 식당보다는 적지 않은 규모의 음식, 식자재 회사 인 느낌이 드네요.

청담추어정 주요 메뉴

청담추어정 주요 메뉴는
상황 추어탕 14,000원 / 우렁 추어탕, 흑마늘 추어탕 16,000원/ 동충하초 추어탕 17,000원

청담 보리굴비 19,000원/ 한우1++ 뚝배기불고기 15,000원/ 수제돈가스 12,000원/ 단호박 치즈돈가스 10,000원

곁들임 메뉴로
미꾸리고추+동충하초튀김 13,000원/ 청담황게장 14,000원/ 오늘의 젓갈 7,000원/ 황금서대구이(2미) 13,000원

저희는 우렁 추어탕 3개와 동충하초 추어탕 1개, 그리고 미꾸리고추+동충하초 튀김 주문

양념류와 상황茶

테이블마다 고추, 다진 마늘, 들깻가루, 후추, 제피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그리고 물을 주는 게 아니라 상황차(茶)를 음용으로 주네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저도 보통 식당에서 주는 물은 많이 안 마시는데, 여기 real 상황차는 3컵 정도 마셨네요^^

기본 반찬

기본찬으로 연근샐러드, 도라지김치겉절이, 새송이버섯 절임등이 나오네요. 연근은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반찬들 하나하나가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반찬들이지만 맛이나 퀄리티는 전혀 평범하지 않고 고급진 느낌. 연근과 야채샐러드의 소스는 유자청 마늘소스. 새콤하면서도 식재료 본연의 맛을 배가 시켜주는 듯하네요. 기본반찬은 셀프코너에서 필요한 만큼 더 가져다 먹음 됨. 기본반찬 전반적으로 새콤한 느낌의 맛들.

또 반찬들도 방짜유기 같은 놋그릇에 다 나오는 것도 특징적인 것 중 하나. 
 

야채샐러드

본 식사 전에 애피타이저로 치즈가루가 뿌려진 야채샐러드가 나오는데, 물고기와 농부가 키운 아쿠아포닉스로 재배했다는 신선한 청정 야채(양상추, 양배추, 치커리, 양파 등)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자청 마늘소스로 드레싱 한 맛의 조화가 인상적임.


동충하초 추어탕 (17,000원)

동충하초 추어탕

진하고 걸쭉한 추어탕 국물 위에 주홍빛의 동충하초가 올려진 동충하초 추어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추어탕보다는 보약에 가까운 건강한 느낌이 물씬 듭니다. 먹다 보니 추어탕 안에 미세한 미꾸라지 뼈도 가끔 느껴지는데, 아무튼 비린내 잡내 1도 안 남.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

 

청담추어정의 추어탕에서 제공되는 밥은 노란 강황밥. 특별히 우리가 흔히 먹는 쌀밥과 큰 맛의 차이는 없지만, 강황을 넣어서 밥을 지으니 단순한 흰쌀밥보다는 건강에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우렁 추어탕 (16,000원)

우렁 추어탕

각자 취향에 맞게 들깻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 등을 넣고 먹으면 더욱 좋은데, 특히 저는 부추를 넉넉히 넣고 먹었습니다. 부추도 셀프코너에 가서 원하는 만큼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음. 매콤하면서도 톡 쏘는 향이 있는 제피가루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드시면 아주 만족스러움.


우렁 추어탕에서 우렁이는 정말 양이 많아서 만족. 가끔 사다가 집에서 된장국 등 끓일 때 넣어서 먹기도 하는데, 맛으로나 식감으로나 영양적으로나 정말 좋은 식재료로 판단됨. 미꾸라지와 함께 우렁도 민물생물이기때문에 민물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역시 비린내나 잡내는 전혀 안남. 영양만점 추어탕에 큼직큼직한 다량의 우렁이들을 같이 먹으니, 원기회복되는 느낌과 함께 매우 건강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는 사실. 청담추어정 기본 추어탕이 상황추어탕인데, 우렁 추어탕 역시 기본 육수가 상황추어탕과 같은 거라 상황버섯 향이 살짝 나기도 하는 듯. 


미꾸리고추+ 동충하초 튀김 (13,000원)

미꾸리고추+동충하초 튀김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미꾸리고추+동충하초 튀김. 동충하초 튀김은 제게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큰 특징적인 맛이 나진 않은 듯. 튀기면 타이어도 맛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튀김은 다 맛있는 게 진리. 크게 특징적인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동충하초를 튀기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 정도. 
 

미꾸리 고추튀김

미꾸리 고추튀김은 생각보다 커서 개인적으로는 사실 젓가락이 잘 안 가더군요. 짝꿍이 원래 크기가 이 정도는 한다고 하는데.. 귀여운 크기에 미꾸라지 튀김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커서ㅠ 


미꾸리고추 튀김을 먹어보면, 튀김옷 안에 고추가 있고, 그 고추 안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전히 들어있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미꾸라지 적지 않게 굵은 뼈도 있음. 개인적으로는 큰 멸치도 별로 안 좋아하기에, 전 억지로 3마리는 먹었지만, 느낌도 별로고 약간 비릿한 맛도 나는 것 같아 더 이상 먹지 않음. 반대로 이런 미꾸라지 튀김 좋아하는 분들은 잘 드실 수도. 어디까지나 각자의 개인적인 취향인 개취니까...


청담추어정 본점에서 먹어보니...

1. 야채샐러드, 기본반찬들, 추어탕 등 모든 먹거리가 상당히 건강하고 맛있는 느낌. 짜고 달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담백하고 걸쭉한 추어탕의 맛을 보면 몸보신한다는 느낌이 절로 듬.
 
2. 일반 추어탕집들보다 비교적 비싸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불편한 도심 외각에 위치해 있지만, 종종 몸보신한다는 생각으로 저도 가끔 가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특히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엔 아주 좋은 한 끼 식사로 판단됩니다. 같이 간 짝꿍도 아주 만족해했고, 같이 모시고 간 어른 두 분도 아주 잘 드시고, 만족해하셔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흡족한 점심식사였음.

3.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많은 식당이라 본 식사시간보다는 그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게 좋을 듯.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라도 웨이팅이 길면 만족감은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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