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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덥워 입맛도 없고, 입맛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매콤한 맛이 땡겨 폭풍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산촌쌈밥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양하고 싱싱한 쌈채소들을 먹을 수 있는, 산촌쌈밥의 제육쌈밥 공유드립니다.
○ 상호명 : 산촌쌈밥
○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75 전농동신성미소지움아파트 상가
○ 영업시간 : 10:00 ~ 22:00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 문의전화 : 02-2248-3232
청량리역 3번 출구에서 약 200여m. 전농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서울시립대도 있습니다. 저는 주차를 식당 앞에 도로변에 세웠습니다. 세우고 주인아저씨에게 식당 앞, 길가에 세워도 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주차했지만, 밥 먹고 나서 경고장이 앞유리에 놓여 있었습니다. 과태료는 아니지만, 향후 계속 길가에 주차하다 자칫 과태료 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핏 보니 식당 뒤에 보니 공원이 있었는데, 거기에 이면주차를 하시는 게 나을 듯.(참고)
산촌쌈밥의 주메뉴는 상호에서도 나와 있듯이 쌈밥류 인 듯 합니다. 흑돼지쌈밥/ 우렁쌈밥/ 제육쌈밥/ 웰빙쌈밥 등 다양한 쌈밥이 있습니다. 닭도리탕이나 동태매운탕, 생삼겹살 등과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메뉴도 있네요.
가격은 흑돼지쌈밥이 1인분에 16,000원/ 우렁쌈밥 14,000원/ 제육쌈밥 12,000원. 개인적으로는 삼겹살과 우렁쌈장이 나오는 우렁쌈밥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콤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제육쌈밥 추천.
일단 저희는 제육쌈밥 2인분에 우렁쌈장(3천원) 주문.
기본반찬과 주문한 제육쌈밥이 거의 같이 나왔습니다. 반찬으로 감자볶음, 오이무침, 어묵볶음, 무채, 고추된장무침, 해초 등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반찬이 맛이 괜찮은데, 단맛이 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감자볶음, 오이무침, 고추된장무침이 제 입맛에 맛있었고, 배추된장국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쌈채소로는 상추, 깻잎, 케일, 당귀, 적근대, 배추 등 총 6가지 정도 쌈채소가 나옵니다.
제육볶음은 전반적으로 매콤했습니다. 고기도 비교적 괜찮은 고기를 쓴 듯했고, 제육볶음 안에 양배추, 양파, 대파 등 야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돼지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조화였습니다.
제육볶음 양도 다소 넉넉한 정도였습니다. 국물도 맛있어서 막판에는 제육볶음 국물에 밥 말아서 먹으니 아주 만족!
결과론적으로는 제육볶음에 우렁쌈장은 잘못된 조합이었습니다. 제육볶음이 이미 매콤하고 짭쪼름한데, 우렁쌈장도 비슷한 분위기였기에, 제육볶음 주문 하려면 우렁쌈장을 주문 안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주문을 하진 않았지만 우렁쌈밥(우렁쌈장+삼겹살)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테이블 고객들이 거의 우렁쌈밥을 주문해서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도 느끼실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우렁쌈장이 액체 같았습니다. 보통 쌈밥집에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쌈장형태인데, 이 집은 액체형태의 쌈장이었음. (숟가락으로 뜨지 않고 젓가락으로 뜨면 흘러 옮기기 힘든)
쌈밥집이니 여러 가지 쌈채소 등에 고기 싸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제육볶음이 워낙 매콤해서 추가로 쌈장등을 얹어 먹을 필요가 전혀 없음.
적근대에 돼지고기, 우렁, 양파 등을 넣어 쌈 싸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산촌쌈밥은 그럭저럭 괜찮은 식당인 듯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다던지, 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던지 등의 화려함은 없지만, 입맛이 없을 때 혹은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지만 건강도 생각할 수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아주 좋은 대안인 듯합니다^^
아주 젊은 분들보다는 동네 아저씨들의 입맛(실제로도 주말 제가 갔을 때 지역의 테니스 모임 아저씨들의 점심식사 및 회식을 하고 있었음)에 가까운 맛인 듯합니다. 그래도 쌈야채도 다양하고 신선하며, 밑반찬도 비교적 맛있는 집이라 가끔 식사하기엔 아주 괜찮은 식당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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