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100% 내돈내산 솔직후기 공유합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보기로 하고, 극장과 시간대를 고르고 있는데, 제가 보려고 한 영화가 거의 상영이 곧 종료되는 끝물 영화라 집 근처 극장은 괜찮은 시간대가 없고, 그래서 결국 멀리 롯데시네마 중랑까지 갔네요^^
점심을 아주 잘 먹은 터라, 영화보기 전 이른 저녁을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눈앞에 보이는 식당이 100년 설렁탕... 날은 덥지만 오랜만에 설렁탕 한 그릇 하려고 들어가 봤습니다.
● 상호명 : 100년 설렁탕 묵동점
●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249 1층 100년 설렁탕
● 영업시간 : 24시간
● 문의전화 : 0507-1478-5603
지하철 6,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약 300m, 7호선 먹골역에서 약 600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가려고 한 롯데시네마 중랑에선 바로 작은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저녁 먹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이라 매장 내 손님도 한산하여 편하게 식사했네요.
설렁탕 10,000원 / 특설렁탕 13,000원/ 도가니탕 18,000원 정도이고, 불고기/ 도가니/ 수육 전골류와 매운 갈비찜과 소갈비찜도 있네요. 일단 저희는 설렁탕 2인분 주문. 좀 많이 드시는 남자분들 같은 경우는 특설렁탕도 괜찮을 듯합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나옵니다. 단출하지만, 설렁탕집에서 김치나 깍두기만 맛있으면 되지요. 일단 결론부터 공유드리자면, 김치는 맛있습니다. 좀 매콤하기도 하고요. 다만 깍두기는 별로..ㅜㅜ 무우에 양념등이 거의 안 배겨있었고, 아무튼 별 맛이 안 느껴지더군요. 설렁탕집에서 깍뚜기 안 맛있는 경우는 드문 일이긴 한데..
주문하고 10여분 있으니 설렁탕 나오네요. 위의 사진처럼 소고기, 당면, 대파 등이 고명처럼 얹혀 있습니다. 맛을 보니, 국물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짝꿍은 후추와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던데, 저는 후추만 살짝 뿌리고 소금은 별도로 넣지 않고, 김치와 같이 먹었습니다.
24시간 가마솥에 직접 끓여냈다고 하니,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ㅎ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은 한데, 그렇다고 오랫동안 끓인 사골육수처럼 진하고 깊은 맛에는 어딘지 모를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개인적 사견). 그래도 소고기는 잡냄새도 없고 살짝 질긴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설렁탕 국물에 김치랑 먹으니 밥이 술술 잘 넘어가네요ㅎ
푸짐할 때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밥 거의 다 먹은 상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설렁탕 한 그릇 하니, 정신없이 먹었네요. 직장 다닐 때는 종종 점심식사로 먹었는데, 요즘은 혼자 일하다 보니 설렁탕 먹으로 식당 가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4시간 영업하는 밥집이 많이 줄어들어 요즘 찾기가 쉽지 않은데, 24시간 영업도 하고 2인용 테이블도 있어 혼밥 및 혼자 식사하는데도 부담 없고 괜찮은 듯합니다. 4계절 내내 든든하게 한 끼 식사하기엔 꽤 괜찮은 대안인 듯합니다^^
'여행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구정맛집] 물회와 섭국이 예술인 청초수물회 강남점 (117) | 2023.08.24 |
---|---|
서울 속 여유로움&전통 분위기, 한옥카페 참다정 (95) | 2023.08.21 |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삼겹살, 낙엽살 맛집 원무삼 (110) | 2023.08.11 |
[왕십리, 마장동맛집] 왕십리 누룽지통닭 솔직후기 (145) | 2023.08.06 |
[남양주 팔당 한강뷰 맛집] 일심본가 콩요리 솔직후기 (141)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