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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이른 저녁시간 불금을 즐기러, 평소 한번 가보려고 했던 왕십리 누룽지 통닭을 가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룽지통닭을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나름 기대를 많이 가지고 가보았습니다.
왕십리 누릉지 통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의 왕십리역 2번출구에서 약 500m.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예전에도 왕십리곱창골목 포스팅을 했었는데, 인근에 왕십리곱창집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너무 더워서 저녁, 밤이라도 야외테이블에서 먹기 어렵지만, 한여름 및 겨울을 제외하면 야외테이블에서 통닭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최고일 듯합니다..
● 상호명 : 왕십리 누룽지 통닭
● 주소 :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297 1층
● 영업시간 : 16:00 ~ 0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문의전화 : 02-2295-9992
가게 앞에 참나무 장작을 통해서 닭들을 굽고 있었습니다. 참나무장작들을 통해 굽다 보니, 식당 먼 곳 야외에서도 장작 연기냄새가 났습니다.
왕십리 누룽지 통닭 주요 메뉴로는...
▶ 누룽지 통닭 19,000원
▶ 누룽지양념통닭 22,000원
▶ 누룽지콘치즈닭 23,000원
▶ 누룽지파콘치즈닭 24,000원
저희는 누룽지콘치즈닭으로 주문.
기본차림으로 양배추샐러드, 미역냉국, 치킨무, 열무김치, 각종 양념등이 제공됩니다.
날씨가 더운지 미역냉국에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시원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15분여 있으니, 주문한 누룽지콘치즈닭을 실수로 누룽지파콘치즈로 나왔습니다. 양해를 구하길래, 그냥 나온 걸로 먹기로 했습니다. 치킨 위에 치즈, 치즈 위에 파채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의 사진인데, 소주는 진로이즈백을 주문했는데, 참이슬로 가져다주셨네요ㅎㅎ 통닭도 다른 메뉴로 가져오고, 술도 다른 술로 가져오고... 시원한 500cc 생맥주도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테라 생맥주인 듯..
양은 적지 않습니다. 저희 두 명이서 먹고, 좀 남기고 왔습니다. 성인 남자 기준 두명이서 술 한잔 하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인 듯합니다. 그리고 통닭 안에 찹쌀밥 누룽지가 들어 있습니다.
처음 닭다리를 먹어봤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기름에 튀긴 치킨과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치킨은 기름기가 있으니 부드러움이 있다면, 참나무 장작에 구운 통닭은 기름기가 빠져 고소하고 담백함이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기름기가 쫙 빠진 통닭이라 조금 식으면 살짝 퍽퍽한 느낌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그래도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통닭살에 치즈를 듬뿍 올리고, 파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치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까지 잘 느껴집니다.
누룽지통닭인 만큼 통닭 안에 바삭바삭한 찹쌀밥 누룽지가 있어, 통닭과 같이 먹으면 별미인 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콘치즈+파채+통닭에 소스를 찍은 것. 맛있네요^^
배달주문도 많은 듯했습니다. 배달기사님들이 자주 매장으로 들어와 배달을 위해 포장통닭을 가져갔고, 매장 밖에는 포장할인 1,000원 문구 홍보물도 있네요.
처음 맛본 누룽지통닭, 금요일 저녁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주었네요. 꼭 술한잔 먹는 안주 아니더라도, 통닭과 찹쌀 누룽지로 한끼 식사로 충분할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왕십리 인근 오실 일 있으시거나, 별미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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