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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서 짬뽕 맛집 발견하여 공유합니다. 이름하여 촌짬뽕. 2년 만인지 오랜만에 문경 여행 갔다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예전에 제가 잘 가는 맛집 두 곳을 찾아가니, 둘 다 없어졌네요.. 그중 하나가 한성짬뽕인데.. 장사 엄청 잘 되던 집이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없어진 듯.. 아쉬운 대로 바로 보이는 식당을 들어간 곳이 촌짬뽕.
깨끗한 몇년 안 된 새 건물 1층에 위치. 건물 앞 주차도 가능합니다. 얼핏보니 4~5대는 주차 가능 할 거 같습니다. 설령, 촌짬뽕 앞 주차장이 찼더라도, 촌짬뽕 위치한 곳이 골목이라 알아서 빈 곳에 주차도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 상호명 : 촌짬뽕
★ 주소 : 경북 문경시 당교9길 8-7
★ 영업시간 : 11:00 ~ 20:00
★ 문의전화 : 054-552-2121
포스팅 하면서 다른 분들 포스팅하신 거 보니, 이 가게는 짬뽕과 탕수육이 맛있다고 하네요. 저희가 들어간 시각이 오후 2시가 넘어서 조금 이따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관계로, 사이드메뉴로 탕수육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 안 시켰는데.. 아쉽네요. 저희가 식당에서 주문할 때는 안 보였는데, 지금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보니 탕수육(mini)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불과 지난달(일수로 보면 보름 전쯤) 다른 분이 포스팅 한 걸 보니 촌짬뽕이 8,000원이네요. 10월부터 천 원 인상했나 봐요.
일단 저희는 촌짬뽕 두 개 주문.
밥은 무료입니다. 셀프코너에 있으며, 밥뿐만 아니라 앞접시,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등장한 촌짬뽕... 얼핏 보기엔 장칼국수의 느낌도 나고.. 국물이 보기에도 진하디 진해 보입니다.
짬뽕을 먹기 앞서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건져보니, 소고기, 버섯(문경이 표고, 송화버섯이 많이 생산되는 곳), 양파 등 푸짐합니다. 촌짬뽕은 국물이 고기육수 베이스입니다. 보통 흔히 중국집에서 먹는 해산물 베이스 육수 시원하며 매콤한 짬뽕과 비교하여 촌짬뽕은 육수가 진하고 걸쭉합니다. 아무튼 흔히 먹는 짬뽕과는 차이 있습니다. 불향도 가득한 듯.
소고기 양도 많고, 소고기와 면을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먹다 보면 배는 불러오지만, 촌짬뽕 특유의 진하고 매콤한 짬뽕국물을 계속 흡입할 수밖에 없고, 며칠이 지나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국물맛이 그립네요. 특히 소주 한잔 한 다음날 더 생각날 거 같아요.. 서울에도 맛있는 짬뽕집이 있을 텐데, 더욱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짬뽕의 진정한 마무리는 밥 말아먹기겠죠. 물론 맛있는 짬뽕국물에만 주로 말아먹습니다. 촌짬뽕도 국물이 워낙 진하고 맛있기 때문에...
가을의 문경은 사과축제, 한우축제 등 행사도 많고 풍성합니다. 특히 문경은 사과의 대표적 주산지. 특히 당도 및 맛이 차원이 다른 감홍사과가 10월 중순부터 본격출하되기 때문에, 기회 되시면 드셔보시길 권해드리며.. 깊어지는 가을 문경새재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촌짬뽕도 드셔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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