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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청계산으로 등산을 친한 후배와 다녀왔는데, 날씨도 좋고 단풍이 조금씩 들어가는 풍광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도 10월 넷째주가 청계산의 단풍이 절정이 될 듯.(저는 10월 셋째 주 다녀왔습니다) 등산 후에는 당연히 파전에 막걸리가 기다려지죠. 청계산입구맛집 인지는 모르겠지만,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주말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은 동지섣달 꽃본듯이 솔직 이용후기입니다.
청계산 등산로 입구쪽에 위치해 있어, 등산 마치고 내려왔을 때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위치. 등산객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 건물의 1층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3~4대 주차가 가능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년 가을, 후배와 청계산 등산 후 이곳 [동지섣달 꽃본듯이]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는 음식에 동동주를 마셨던 기억도 있어 갔는데... 이번에는 서빙할 사람이 부족해 야외테이블은 운영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 상호명 : 동지섣달 꽃본듯이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원터 6길 3
■ 영업시간 : 10:00 ~ 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문의전화 : 0507-1313-9334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약 700m. 버스 이용하시는 분들은 양재역에서 4432번 등 청계산입구로 오는 버스로 환승하셔서 오시면 됩니다. 10월 단풍시즌 주말 오전이라 청계산입구역에 내리자마자, 등산객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네요
등산시즌이고, 주말인지라 식당에 빈자리도 없었습니다. 손님이 많아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을 것 같다는 이해는 하지만, 메뉴판도 안 가져다주시고, 주문하려고 불러도 오지도 않으시고.. 수저 및 파전의 간장 등도 저희가 직접 주방에서 가져다 왔습니다. 남자 사장님하고 외국인 남자 직원 한명이 주로 서빙도 하고 치우기도 하던데... 주말휴일에는 알바라도 좀 쓰셔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하는데, 등산화를 벗고 다시 신고하는 불편함은 올 때마다 느끼는 점. 예전에 왔을 때처럼 야외테이블에 앉으면, 화장실 갈 때(식당 내부) 등산화 벗었다 다시 신었다 해야 합니다.
메뉴판에는 음식들을 재미있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놨습니다. 돌솥밥한상 등 한정식 같은 메뉴도 있고, 토종닭백숙/ 토종닭볶음/ 묵은지삼겹찜/ 홍어삼합/ 오리백숙 등의 음식도 있고, 전종류 및 각종 볶음 요리 등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단 해물파전(20,000원)과 동동주 한동이(15,000원), 소주 한 병(5,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오늘 등산 같이 한 후배는 등산 후에는 막걸리보다는 동동주를 아주 좋아합니다. 동동주는 밀도가 어느 정도 느껴지면서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고 비교적 맛이 괜찮은 편 같아요.
오징어, 새우, 홍합, 조갯살등의 해물 재료로 만들어진 해물파전 등장. 딱 봤을 때 양은 다소 빈약하다는 느낌 드네요. 예전에 주문했을 때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해물파전을 주문해 보니, 해물파전이 매우 얇은 듯했습니다. 마치 씬피자처럼. 맛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는데, 양은 확실히 적음. 부족할 것 같아, 제육볶음(18,000원)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15분 안팎 후 제육볶음 등장. 제육볶음은 제법 매웠습니다. 아주 맛있는 매움보다는 살짝 예민해지게 만드는 매움. 제육볶음의 양도 비교적 적은 편.
그래도 파전 겉은 바삭한데 속이 촉촉하고(겉바속촉) 맛은 나쁘진 않은 듯. 밀가루 반죽의 배합비율이 비교적 낮은 듯.
일단 다음부턴 안 갈 거 같아요.. 이 집만 세 번째 가는 것 같은데.. 가격으로나 양으로나 맛으로나 서비스로나 모두 부족. 남자 두 명이서, 해물파전+제육볶음+동동주한동이+소주 1병 먹고(58,000원), 양이 부족해 치킨집으로 가서 맥주와 안주를 먹었네요(저희들이 많이 먹는 사람들도 아닌데). 주말이라 바쁘겠지만,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사장님과 알바직원.
참고로 청계산 등산로 앞에 식당들도 많지만, 하산하는 기준으로 등산로 입구보다는 청계산입구 지하철역 쪽으로 가면 다소 식당이나 치킨집, 호프집 들도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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